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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Notice사용기를 자유롭게 올리는 공간입니다.

따끈따끈한 신상카메라와 렌즈부터 소장품까지 마음껏 자랑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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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필자는 일년 째 펜탁스에 빠져있는 사진(그리고 장비;;) 애호가이다. 몇 달 전 우연한 지름신 덕분에 사용해본 GX-20이 마음에 들어 사용기를 써보고자 한다. GX-20은 당시 펜탁스와 협업관계를 맺고 있던 삼성 테크윈에서 펜탁스 K20D의 쌍둥이 모델로 출시한 크롭센서 중급 DSLR이다(뒤에 간략하게 K20D와의 비교를 할 것이다). 이 모델을 한 마디로 말하자면, “화질과 색감으로 승부한다이다. 타사의 경쟁기종에 비해 기계적인 성능에서는 밀리지만, 결과물로는 절대 뒤지지 않는 카메라, “영애씨라는 별명이 붙은 GX-20을 본격적으로 소개한다.

 

스펙

발매: 2008년 전반기

1460만 화소 APS-C 센서

감도 100-3200 (확장 6400)

펜탁스 K마운트

11(9점 크로스) SAFOX VIII AF 모듈

셔터속도 30 - 1/4000

동조속도 1/180

초당 3매 연사

손떨림 보정

방진방적 지원

자가핀교정

2.7인치 23만 화소 액정

142 x 101 x 71.5mm

배터리 포함 790g

 

스펙을 살펴보자. 2008년 하반기에 출시된 경쟁기종인 니콘 D90, 캐논 50D와 비교하자면 최대 셔속, 동조속도, 연사속도 등 속도 측면에서 조금 밀리는 것을 볼 수 있다. 게다가 니콘에는 크롭 최고급 기종인 D300이 있었으나 GX-20(K20D)이 당시 삼성/펜탁스의 최고급 기종이었음을 감안하면 조금 아쉬운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강점도 볼 수 있다. 바로 바디 내장 손떨방과 방진방적 지원 여부이다. 바디 손떨방은 구형 또는 저렴한 렌즈로도 항상 효과적인 손떨림 보정을 누릴 수 있게 해주고, 펜탁스의 방진방적 지원 렌즈와 함께라면 우중 출사도 충분히 가능한 아웃도어 카메라가 된다.

 

외관

묵직해 보이고 다소 투박하다. 무게 또한 크롭바디 중에서는 무거운 편으로, 다소 부담이 될 수도 있다. 반면, 보급기종과는 차별화된 외관이라고도 볼 수 있다. K20D와는 조금 다른 외관이다. 삼성 마빡을 가려놓은 사진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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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 성능

일단 안 좋은 점부터 짚고 넘어가자. AF 성능이 가장 불만스럽다고 할 수 있다. 물론 펜탁스/삼성의 전작들 보다는 나아졌지만, 저광량 AF시 버벅임은 분명 출시가격이 백만원이 넘는 기종으로서는 불만스럽다. 실내에서 AF를 잡을 때 초점 구간에 도달해서 앞 뒤로 버벅이며 초점 잡기를 조금 망설였다가 마침내 초점을 잡는 경우가 많다. 밝은 야외에서는 무리가 없지만, 조금 어두울 때는 이런 버벅임 때문에 순간을 놓쳐버리는 경우가 있다. 또는 더욱 어두워지면 아예 초점을 못 잡기도 한다. 하지만 필자는 GX-20의 다소 아쉬운 고감도 성능 때문에 어차피 어두울 때는 별로 쓰지 않게 되었다.

 

화질과 색감

이 사용기의 본론이라고도 할 수 있다. 화질을 논하자면, 주광 사진에서는 2012년 지금도 굉장히 경쟁력이 있다고 본다. 백문이 불여일견, 샘플샷을 하나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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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X203663.jpg

 

 

 

디테일이 뛰어나다. 위 보다 잘 나온 샘플 사진 찍어놓은게 없는것이 아쉽다. 삼성이 개발한 1460만 화소 센서가 들어갔는데 삼성은 이 센서가 마음에 들었는데 GX DSLR사업을 버린 후 개발한 NX 기종에도 거의 같은 센서를 한참 우려먹은것으로 보인다.

 

고감도 성능은 사실 당시에는 전혀 나쁘지 않은 수준이었다. 요즘 바디에 비하면 아쉽지만, 필자기준으로는 ISO800까지는 전혀 무리 없이 사용 가능하고, ISO 1600도 웹용으로 손색이 없다. 특히 컬러노이즈만 제거해줘도 충분히 보기 좋다. 이유인즉, 노이즈의 입자가 작고 곱기 때문에 감도를 올리면 노이즈가 자글자글 해지기는 하지만, 디테일 손실이 크지 않다는 것이다. 그리고, 알록달록 거슬리는 컬러노이즈만 라이트룸에서 제거해주면, 남는 노이즈는 곱고 보기에 좋다. 필름을 써본 사용자라면 이 정도 노이즈는 예쁘다고 생각할 것이다.

 

ISO 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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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O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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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O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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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감은 개인마다 취향이 크게 차이가 난다. 하지만 어느 정도 객관적으로 봤을 때 한국인의 입맛에 잘 맞춰져 있지 않나 생각된다. 펜탁스의 K20D가 슬라이드필름 같은 화려한 색감을 지녔다면, GX-20은 부드럽고 화사하고 절제된 색감을 보여준다. 그런데 이게 보통 폰카메라 같은 물 빠진 색감이 아니라 은은하고 호감이 가는 색감이다. 내가 잠시 써봤던 NX100과 똑같지는 않으면서도 비슷한 스타일이라고 보여진다. GX-20은 처음으로 삼성이 쌍둥이 기종에 펜탁스와 다른 펌웨어와 이미지 프로세싱을 적용한 기종인데, 참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 인물을 찍을 때는 K20D의 암부 초록 끼가 거슬리는 데에 반해 보기 편안한 색감이다. 여기서 더 나아가서 화벨 미세조정을 M2 정도로 마젠타를 더해 주면 요새 사람들이 좋아하는 캐논의 색감과 조금 비슷해진다. 필자도 주로 약간의 마젠타를 더해서 사용 중이다. 펜탁스의 초록끼가 빠져서 그런지 오토화벨도 좀 더 잘 맞는 느낌이다. 그래도 요새 AWB 좋기로 명성높은 바디들에 비하면 실내에선 부족한것은 사실이다. 색감 보정을 하지 않은 필자의 샘플샷들을 보며 색감은 독자가 직접 판단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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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페이스

편리하고 다기능을 자랑하는 펜탁스의 인터페이스를 고스란히 받아서 소프트웨어를 조금 튜닝 한 형태다. 중급기의 상징인 투다이얼과 외장 버튼들 외에 펜탁스의 그린버튼을 이용해 여러 가지 조정을 빠르게 할 수 있다. 화벨조정을 마지막 찍은 사진에 적용되는 것을 프리뷰로 보면서 조정 할 수 있는 것이 상당한 이점이다. 이러한 편리한 조작성과, 색감은 무조건 바디에서 찾는 필자의 스타일과 잘 조화가 된다. 무조건 RAW로 찍고 보정하는 스타일이면 이런 조작성에 큰 감흥이 오지 않을 수도 있다. 사진이 없어서 죄송...

 

K20D와의 비교

삼성이 이전에 출시한 GX-1S, GX-1L, GX-10도 펜탁스의 *ist DS2, *ist DL2, K10D의 쌍둥이 기종이었다. GX-1S 1L은 내외관 전부 동일했고, GX-10는 껍데기만 달랐다. , 기능과 결과물은 완전 동일했다. 그러나 GX-20에서는 내부 소프트웨어도 삼성이 자체 개발했다. 그래서 앞서 말했듯이 색감이 다르고, 기능 몇 가지 또한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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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외관이 K20D보다 조금 각 져있고, 버튼 배치는 같지만 모양과 폰트가 다르다. 개인적으로 K20D의 곡선적이면서도 힘있는 디자인이 더 세련되고 멋있다고 생각한다. 세로그립도 각사 바디 디자인에 맞춰서 따로 출시되었다.

색감은 앞서 얘기했듯이, 펜탁스보다 훨씬 부드럽다고 볼 수 있다. K20D 샘플을 여기 몇 장 첨부해본다.

 

K20D 풍경 몇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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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은 GX-20 K20D에서 조금 빠졌다고 볼 수 있다. 빠진 기능은 초당 21매 저해상도 버스트 연사, 파인 샤프니스, DR확장(명부보정), 덜 다양한 커스텀이미지 모드, 커스텀이미지 프리뷰 정도이다.

 

 

샘플

(거의) 무보정 샘플사진으로 영애씨의 특징을 느껴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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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날에. 내장플래시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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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사진은 대략 이런 분위기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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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콘 바디에 비해 살아있는 빨강. 디지털에서 떡지지 않고 굉장히 살리기 어려운 색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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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270 적외선필터, RAW촬영 후 후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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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AW 촬영 후 후보정

 

 

 

 

총평

삼성바디지만, 센서와 프로세싱 빼고는 전부 펜탁스의 기술로 만든 바디다. 그로 인해, 펜탁스의 특징적으로 기계적 성능은 다소 부족하지만, 바디의 만듦새, 방진방적, 인터페이스에서의 장점을 그대로 받았다고 볼 수 있다. 여기에다가, 삼성만의 부드러운 색감이 더해지면서, 소수의 유저들이지만 사랑받는 기종이 되었다.

 

 

 

 

2012/07/30

찰스

 

 

 

 

 

 

 

포토M GALLERY - 갤러리에 전시된 작품 입니다



profile

Miss快男™ 2012.07.31 10:14
저의 첫 DSLR 영애씨 ..
이렇해 보니 반가운데요 ~~
사용기 잘 보았습니다.
profile

458Italia 2012.07.31 13:39
마지막 3번째 ㅊㅈ 랑은 무슨 관계인가요 ㅋㅋㅋ
profile

458Italia 2012.07.31 13:39
소개좀 시켜주세요~
profile

458Italia 2012.07.31 13:39
색감이..과장되지 않고 차분 하니 좋으네요~ ㅋㅋ 딴소리만 하다가...ㅋㅋㅋ 죄송해서

쏘울 2012.07.31 13:40
근데 왜 GX-20이 영애씨에요??
profile

Miss快男™ 2012.07.31 13:51
저도 들었던 이야기입니다.
GX-20
GX-이영애(愛)하다가 영애로 불렀다고 알고 있습니다.
profile

song285 2012.08.01 15:08
오 ㅎㅎ 뭔가 예쁜 별명이네요 ㅎㅎㅎ

tenpro 2012.08.03 11:27
GX-20 이 삼성꺼란걸 지금 알았습니다. 삼성도 DSRL 카레라가 있었군요. 몰랐어요 모델을 잘 몰라서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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