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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좌

Notice나만의 사진노하우, 보정 아이템, 프로그램 사용법등..

누구든 글을 올릴수 있는 공간입니다.



좋은 사진을 위한 TIP

 

장비와 촬영에 관한 일반적인 조언 1


 

아기_사진가.jpg

 


이미지출처 : 500px ( Mohan Duwal) 

 

 

 어린아이들도 카메라를 쥐여주면, 어떻게 찍으면 예쁠까 고민하며 만지작거리고, 처음 다루는 사람이라도 어떻게 하면 좋은 사진을 찍을지 프레임을 이리저리 구성해본다. 누구나 카메라를 손에 쥐면 좋은 사진을 찍고 싶어 한다. 대단한 사람도 아닌데 직업이 사진작가라니 어디를 가도 사진과, 장비에 대한 질문이 쏟아지기 일쑤. 그런데 물어보는 질문이 대부분 비슷하다. "바디는 이거 쓰고, 렌즈는 저거 쓰는데 뭘로 바꾸면 좋을까요?"

 

 좋은 취미는 삶을 풍요롭게 만들지만, 잘못된 취미는 늘 갈증만 느끼고 지갑만 얇게 만들 뿐이다. "최신 디지털 광학장비의 화질과 수집을 취미로 할 것인지, 사진을 만들고 소통하는 것을 취미로 할 것인지" 그 경계를 명확히 해두는 편이 좋을 것 같다.  많이 받던 질문과 그에 대한 답변. 그리고 몇 가지 조언을 최대한 간결하게 정리해 보았다. 

 

 

너무 길지 않게 정리하려다 보니 짧습니다. 빠진 것이 있다면, 댓글이나 이메일 문의 바래요. 2탄에서는 좀 더 자세히!

 

 

 

 

1  사진을 시작하는 사람을 위한 TIP

PART 1 - 입문자

 


1. 입문용 카메라로 뭐가 적당할까요? 

 장비에 연연하지 않는 편이라 앞으로 장비에 대해서는 많이 다루지 않을 예정입니다. 하지만 각종 매거진이나 리뷰에서 쏟아지는 신제품에 대한 극찬에 현혹되기 전에, '지금으로부터 수십 년 전 선예도가 떨어지는 광학장비들로도 좋은 사진이 탄생했음을'. '불과 4~5년 전에도 그 당시의 디지털카메라로 좋은 사진이 탄생했음을' 기억하시기를 바랍니다. 

d80.jpg

 




 그래도  센서 크기는 1:1.6(APC-C) 이상으로 추천합니다. 센서가 너무 작으면 표현의 범위가 좁아지니 답답함을 느낍니다. 캐논 50D 이상, 니콘 D80 이상의 바디라면 어느 제품이든 관계없이 취미사진부터, 상업용 제품 사진까지 충분히 좋은 사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위 바디가 구형이고 지금은 헐값의 바디지만 실제로 좋은 상업사진과 훌륭한 예술사진을 많이 탄생시킨 바디이죠.

카메라 바디는 전자제품이니 신형의 고가 제품이 더 좋은 건 당연한 이치지만,  약간 더 화소 수 높고, 포커싱 빠르고, 가장 좋은 점은 고감도 노이즈 억제력인데 사진기자나 상업사진하는 사람 아니면 꼭 필요한 기능은 아닙니다. 

 


2.똑딱이 vs 미러리스 vs DSLR 중 뭐가 좋을까요? 

 글쎄요. 솔직히 저는 휴대성이면 아이폰, 사진이라면 DSLR 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진이 디지털화되어서 얼마나 편리해지고 즐기기 쉬워졌는데 겨우 약간의 수고로움쯤이야...  하지만 진득한 취미나 표현의 용도가 아닌, 여행용으로 혹은 일상용으로 고화질을 원한다면? 크고 좋은 센서가 장착되어 출시되는 신형 똑딱이를 추천합니다.

카메라.jpg

 



 많은 분들이 DSLR 구매하면 장롱 속으로 가고, 미러리스 구매해도 렌즈교환은 일절 안 하죠. 그러니 카메라 제조사에서 아예 대형 고화소 센서와 밝은 조리개를 장착하여 나온 똑딱이가 몇 종류 있습니다. 휴대성도 좋은데 화질까지 좋으니 금상첨화죠. 간단한 수동조작도 지원하고 "자동으로 놓고, 그냥!"찍어도 DSLR 수준의 고화질. 

 

 

 




2  사진을 배우고 있는 사람을 위한 TIP

PART 2 - 초급자

 

 

1.바디를 업그레이드하려고 하는데요.

카메라_장비.jpg

 



 적당한 성능의 바디를 사용 중이고, 삼각대나 조명장치를 사용해보지 않았다면 업그레이드 보다, 삼각대와 플래시 (여유가 된다면 동조기, 필터, 릴리즈까지) 사용해 보기를 권합니다. 훨씬 다양하고 재미있는 시도들을 할 수 있습니다. 결국 빛을 어떻게 담느냐 하는 문제이니까요. 자신이 단순히 고화질과 최신 전자제품 테스트를 좋아하는지, 아니면 사진을 좋아하는지 생각해 본다면 답은 간단합니다.

 


2.블로그랑 카페에서 강좌를 보고 따라 하고 있습니다.

 저도 블로그에 쓰면서 좀 모순되지만, 기술적 지식을 원한다면 서점으로 가시기를 바랍니다. 초보가 초보를 가르친다는 강의나, 오래된 책 보고 기능 하나하나 따라 하는 포토샵강의 등은 글쎄요.. 시행착오나 역성장을 좋아한다면 어쩔 수 없지만...  "모니터 속의 초보한테 배울 것인지, 책 속의 사진작가나 교수한테 배울 것인지"는 여러분 선택의 자유.



사진학 강의

작가
바바라 런던, 짐 스톤|존 업튼
출판
포토스페이스
발매
2008.03.25

리뷰보기



 입문용 책으로는  "사진학강의" 를 추천합니다. 기본내용이 워낙 충실하고 예제 사진들도 좋습니다. (제 책꽂이에 있는 건 개정판 제9판인데 레이아웃이 이상하게 바뀌었네요. 내용은 같지만 예전에 보았던 제7판 이전이 훨씬 보기 편합니다)

 

 

 





3  사진을 찍고 있는 사람을 위한 TIP

PART 3 - 중급자

 


1.RAW 촬영이냐 JPG촬영이냐.

RAW.png

 



 중급자들이 막상 플래그십 카메라를 사용해보면 대게 말하는 것이 '아.. 생각보다 별거 없네"입니다. 좋은 카메라로 찍으면 상상하던 사진이 뚝딱 나올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죠. RAW 촬영하세요. JPG네 RAW네 갑론을박하는 것을 보았는데 개념 자체가 다른 문제입니다. 

 RAW는 사진이라기 보다 센서에 담긴 풍부한 이미지의 정보 파일에 가깝고, JPG는 카메라가 보정한 사진입니다.  그리고 RAW 파일이 만능은 아니지만 JPG파일에 비하면, 화이트밸런스나 노출 보정에 있어서 거의 초인적인 능력을 발휘하니 편리성도 좋습니다. 용량이 약간 더 크고, 보정과 컨버팅을 거쳐야하지만 충분히 그 정도 감수할 가치가 있습니다.

 

2.보정방법을 공부할 것.


보정전후_(1).jpg

 

보정전후_(2).jpg

 (상 : 보정 전 / 하 : 보정 후)



보정전후_(3).jpg

 

보정전후_(4).jpg

 

(상 : 보정 전 / 하 : 보정 후)

 보정이란 게 트릭이 아닙니다. 고지식하게 따지자면  JPG원본 파일도 원본이라기보다 바디가 자동으로 추출한 보정본이죠. RAW촬영하고 보정방법을 공부하시기를 권해드립니다. 보정본이 원본보다 실제로 눈으로 본 장면과 더 가깝게 할 수도 있는 것은 물론이고, 표현하고자 하는 것을 분명히 할 수 있습니다.

 눈에 비교하면 한없이 부족한 카메라 바디를 믿을 것이냐, 아니면 내 눈을 믿을 것이냐 하는 문제이죠.  필름 사진도 과거의 흑백사진 시절부터 많은 필름 리터칭을 거쳤던 이유는 카메라 바디가 아무리 좋아도, 사진작가가 아무리 능숙해도, 카메라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보정은 트릭이 아니라 촬영당시의 사진가의 의도를 분명히 하는 과정입니다. 

 

 

 


4  사진을 찍고있는 사람을 위한 TIP 2

PART 4 - 중급자이상

 


1.자신감을 가지세요.

 사진 강연도 들어보고, 책도 여러 권 공부해봤는데 자신의 사진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구도와 카메라 세팅에 얽매이지 말고 보기에 좋은 대로 편하게 하세요. 역사적인 사진들이 직관적인 감각에서 탄생했지 기술에 얽매여서 탄생한 것은 아닙니다.

 여러분이 일상에서 흔히 접하게 되는 대부분의 매체와 물건들은 최고의 예술가들이 만든 작품들입니다. - 영화 한편을 봐도 감독의 철학과 영상미가 있고, 거리에는 최고의 산업디자이너가 디자인한 수많은 제품들이 있고, 지금 보고 있는 직관적이고 유려한 네이버 UI, 심지어 스마트폰과 그 안의 아이콘 하나하나까지.. 모두 작품들입니다. - 꼭 사진만이 사진 감각을 깨우는 건 아니며 수많은 것들이 감각을 깨우고 있습니다.

 누구나 자신만의 감각이 있습니다. 남 눈치 보지 말고 자신이 좋은 대로, 그리고 자신의 감각을 믿고 자신감 있게 하시기를.

 


2.모니터 캘리브레이션은 선택이 아닌 필수.

 색공간_설명2.png

 

색공간설명1.png

 


 디지털 사진을 하면서 카메라 장비가 몇백인데, 모니터와 PC성능이 형편없다면 선명한 사진을 뿌옇게 보고있는 것입니다. 애플 제품을 사용한다면 조금은 낫지만, 윈도우에서 색상조정 없이 모니터를 사용한다면, 제대로 된 색상을 못 보고 있는 겁니다.

  패널이 많이 저렴해져서 sRGB를 100%, Adobe RGB를 95%이상 표현하는(위 그림 오른쪽 차트 참고) 광색역 모니터도 일반 모니터 수준의 가격이면 구매 가능합니다.  정확한 색상을 조절해주는 캘리브레이션이션 장비도 10~20만대. 모니터와 캘리브레이션 장비는 구매할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3.전시회가 어렵다면 도서관으로.

 지방이라면 사진전시가 많지도 않고, 또 있다고 해도 일하면서 찾아다니기 힘들죠? 그렇다고 모니터로만 사진을 보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닙니다. 책 한 권이 작가의 포트폴리오인 사진집은 "좋은 사진을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큼지막 한 책에 글보다 사진이 많으니 보는데 전혀 부담도 없고, 주제가 있는 사진 감상은 그 자체로 재미도 있습니다. 

도서관.jpg

 



 사진집은 표지부터 속지까지 용지의 색상과 두께를 고려하고, 잉크까지 좋은 품질로 만들어지니 시판되는 책들 중 제일 고가에 속합니다. 또 크고 단단하고 무거우니 여러 권 소장하기에는 약간 부담도 됩니다. 대부분 한정판이니 소장도 좋고, 도서관에서 빌려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

 

 

 

 


5  촬영에 관하여 - 일반적인 조언

PART 5 - 중급자 이상

 

 

1.덜어냄의 미학

 구도나 카메라 세팅등 이론에 얽매이지 말라고 조언했지만, 한 가지 당부드리고 싶은 것은 "사진은 덜어냄의 미학이라는 것"니다. 사진 한 장에 "너무 많은 이야기를 담아내다가는 결국 아무것도 담아내지 못하게" 됩니다.

덜어냄_(1).jpg

 



화각을 변경할 수 없다면 위와 같이 주제를 강조하기 위해 배경을 이용하는 것도 좋고,
보통 배경을 같이 담으려 한 발자국 뒤로 가지만, 한 발자국 앞으로 간다면 무엇을 나타내려는지 명확히 할 수 있습니다.

덜어냄_(2).jpg

 



 


2.사진은 기술보다 감각과 철학

  예술을 단련시키는 것은 기술보다 철학이며, 특히 사진은 전문 사진 분야가 아니라면 기술적측면에서는 심플합니다. "좋은 출사지보다, 좋은 책, 좋은 만남이 더 좋은 사진을 만드는데 도움을 주지 않을까요?"  이론이나 기술적인 것들도 중요하지만 꾸준한 노력. 그리고 감각과 철학이 결정적인 부분을 좌우합니다.
 
감사합니다~ 즐거운 사진 생활하세요 : )

 


올리다보니 폰트가 조금씩 변경되고 짤리네요.

원문은 제 블로그 :  http://blog.naver.com/light_pic/220015519300 입니다.



포토M GALLERY - 갤러리에 전시된 작품 입니다



티티카카스피더스 2014.11.25 11:21
진짜 좋은 글이네요

장비덕후들이 보고 반성좀 해야.
profile

성격알면서 2014.11.25 23:06
좋은글입니다~~
여러번 읽어도 좋은 글이네요~

서민등골호로록 2014.12.05 20:12
추천버튼이 어디있더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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